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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2

군대에서 '에이스'와 '폐급'이란

군대에서는 사람을 에이스와 폐급으로 분류하고 부르는데, 에이스란 본인 일을 스스로 척척 해내면서 남의 일도 대신 해주는 사람이고 폐급이란 남의 도움을 꾸준히 요청하고 피해를 끼치는 사람이다. 나한테 도움됨 = 에이스 나한테 도움 안됨 = 폐급 이 말과도 정확히 일치한다, (매우 간단히 요약하자면 그렇다) 여기서 이등병이 살아남는 길은 초반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뺏는 시늉이라도 하면서 일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인데 일을 잘하면 더 좋겠지만 일하려는 자세만 보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요즘은 부조리가 많이 없어졌기 때문에 (없어졌다기 보단 벌이나 보고하는 제도가 많이 발전함) 못한다고 뭐라 하지는 않는다. 안해서 뭐라고 할 뿐. 예를 간단히 들어보자면 방송에서 소대별 작업병 0명 행정반으로 이러면 후다닥 행..

이등병의 2주대기

훈련병이 훈련기간을 마치고 이등병으로 자대에 전입을 오면, 2주 동안 대기기간을 가지게 되는데 아직 전입온지 얼마 안된 신병이다보니 주변 환경에 적응하고 무리하지 않게 하기 위해 부대에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주는 것이다. 예전에는 스마일 벳지나 노란 견장 등을 달아 눈으로 식별할 수 있게 했다고 한다. 요즘은 우리 부대도, 주변 다른 부대도 모두 그냥 2주 동안 근무만 안들어가는 형태다. 근데 아쉬운 점은 이게 이상적인 상황이지,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부바부(부대 by 부대)지만, 보통은 안갈구고 착하게 알려주지 않는다. 갈구면서 나오는 레퍼토리는 이렇다. 실수를 한다 / 지적하며 혼낸다 / 비슷한 실수를 한다 / '너 2주 후에도 이러면 개털린다.' 아니 지금도 개털고 있으면서 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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