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Original.

가슴뛰는 곳을 찾아 뛰어드는 마케터입니다. 콘텐츠로 한끗의 차이를 만들어갑니다.

Originals. 자세히보기

군대 4

현역 병사가 생각하는 군생활의 장점

군생활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해? . . . 남자 다워지는 거? 운동하면서 근육 키우는 거? 음... 모두 맞지만 군생활의 최고의 장점은 이거라고 생각해. 사회와의 단절. 왜냐고? 생각해보자. 100세 시대인 요즘을 기준으로, 우리는 100년을 살면서 과연 어느 정도의 시기를 진짜 하고 싶은 것에만 집중하며 보낼 수 있을까? 요기서 내 말하는 하고 싶은 것은, 진짜 해야하는 일 말고 우리가 마음 깊이 하고 싶은 일들을 말하는 거야. 커피를 배우거나, 내가 걸어가는 지금 이 길이 맞는지 성찰하거나, 그림 그리기를 배운다거나, 보고 싶었던 영화 대작을 몰아보거나. 난 이 시기가 막상 생각보면 많이 없다고 생각해. 조금 과장하자면, 군생활이 유일하다고 생각해. 왜냐고? 사회에서는 큰 규칙이 적용해. '모든 행동..

입대를 앞둔 훈련병에게 현역이 강!추!하는 시계 TOP 3

곧 입대하는 사람, 또는 주변 지인이 곧 입대하는 사람. 입대를 앞두면 흔히 '입대 선물'을 고민한다. 그런 분들에게 입대 선물로 군인의 '필수품' 전자시계를 추천한다. 전자시계는 진짜 어떤 형태로 복무를 해도 필수품이다. (특히 훈련소에서) 그렇기에 혹시나 아직도 시계를 안챙겼다면, 또는 지인이 안갖고 있다면 좋은 선물이 될거라고 자부한다. [군인시계 필수조건] 1 - 알람 군생활을 하다보면 시간을 확인해야 할 일이 많다. 그리고 까먹지 않도록 하는 방법 중 하나가 알람이다. 혹시나 중요한 일을 까먹어도 알람이 울리는 순간 '... 내가 왜 설정했지?' 하게 되며 기억하게 된다. 진짜 신병 때 까먹는 게 쉬운 만큼 선임들에게 눈치를 많이 받으니 알람을 맞추는 건 중요하다. 2 - 방수 요즘은 안되는 시..

군대에서 '에이스'와 '폐급'이란

군대에서는 사람을 에이스와 폐급으로 분류하고 부르는데, 에이스란 본인 일을 스스로 척척 해내면서 남의 일도 대신 해주는 사람이고 폐급이란 남의 도움을 꾸준히 요청하고 피해를 끼치는 사람이다. 나한테 도움됨 = 에이스 나한테 도움 안됨 = 폐급 이 말과도 정확히 일치한다, (매우 간단히 요약하자면 그렇다) 여기서 이등병이 살아남는 길은 초반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뺏는 시늉이라도 하면서 일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인데 일을 잘하면 더 좋겠지만 일하려는 자세만 보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요즘은 부조리가 많이 없어졌기 때문에 (없어졌다기 보단 벌이나 보고하는 제도가 많이 발전함) 못한다고 뭐라 하지는 않는다. 안해서 뭐라고 할 뿐. 예를 간단히 들어보자면 방송에서 소대별 작업병 0명 행정반으로 이러면 후다닥 행..

슬기로운 군생활 시즌 1 (2021.03~09)

나는 현재 군인이다. 2021년 3월 입대한 후 6개월이 넘어 1년 조차 안 남았고, 누군가 나에게 "지난 6개월 알차게 보냈어? 후회하는 건 없어?" 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후회? 없어. 왜 그러냐고? _Why? 우선, 성숙해지고 있다. 물론 내가 직접 이렇게 말하는게 조금 이상하고 어이없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평소에는 그냥 넘어가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고칠 점을 발견하거나 별거 아닌 행동도 되새겨보며, '이게 옳은 행동인가?'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이의 장점? 혼자 있는 게 어색하고 타인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있던 나는 더 이상 타인에게서 행복을 찾지 않는다. (FEAT. 012) 물론, 아직도 통화하거나 고민을 나누고 같이 머리를 맞대고 굴리는 걸 좋아..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