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군인이다. 2021년 3월 입대한 후 6개월이 넘어 1년 조차 안 남았고, 누군가 나에게 "지난 6개월 알차게 보냈어? 후회하는 건 없어?" 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후회? 없어. 왜 그러냐고? _Why? 우선, 성숙해지고 있다. 물론 내가 직접 이렇게 말하는게 조금 이상하고 어이없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평소에는 그냥 넘어가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고칠 점을 발견하거나 별거 아닌 행동도 되새겨보며, '이게 옳은 행동인가?'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이의 장점? 혼자 있는 게 어색하고 타인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있던 나는 더 이상 타인에게서 행복을 찾지 않는다. (FEAT. 012) 물론, 아직도 통화하거나 고민을 나누고 같이 머리를 맞대고 굴리는 걸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