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를 앞둔 훈련병에게 현역이 강!추!하는 시계 TOP 3

곧 입대하는 사람, 또는 주변 지인이 곧 입대하는 사람.
입대를 앞두면 흔히 '입대 선물'을 고민한다.

그런 분들에게 입대 선물로 군인의 '필수품' 전자시계를 추천한다.

전자시계는 진짜 어떤 형태로 복무를 해도 필수품이다.
(특히 훈련소에서)
그렇기에 혹시나 아직도 시계를 안챙겼다면, 또는 지인이 안갖고 있다면
좋은 선물이 될거라고 자부한다.

출처 ㅣ yes24

[군인시계 필수조건]

1 - 알람
군생활을 하다보면 시간을 확인해야 할 일이 많다.
그리고 까먹지 않도록 하는 방법 중 하나가 알람이다.

혹시나 중요한 일을 까먹어도 알람이 울리는 순간
'... 내가 왜 설정했지?'
하게 되며 기억하게 된다.

진짜 신병 때 까먹는 게 쉬운 만큼 선임들에게 눈치를 많이 받으니 알람을 맞추는 건 중요하다.

2 - 방수
요즘은 안되는 시계가 없지만... 혹시 몰라서 넣어둔다.
가능하다면 20바 이상을 추천한다.
단순한 생활 방수라고 해도 샤워는 수압이 더해지기 때문에 고장날 수 있다.
이 점 유의하자!

3 - 전자패널 또는 야광
의외로 빛이 없는 환경에서 시간을 확인 할 때가 많다.
(특히 야간 근무 시)
전자패널이 어두워도 읽기 편해서 가능하면 전자패널을 추천한다.

4 - 튼튼한 내구성
훈련소에서 훈련을 하다보면 상상 이상으로 모래나 흙에 몸을 던진다.
그러면서 시계가 고장나거나 긁히는 걸 보면 뿌듯하면서 마음이 아프다.
가능한 튼튼하되, 너무 비싸지 않고 부담 안가는 시계를 들고가길 추천한다.

[군인시계 추천]

1 - 카시오 W-735
이 시계는 진짜 국민 군인 시계다.
입대하면 훈련소에서 거의 절반은 이 시계를 들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기능을 지니면서 심지어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없이 차고 잃어버릴 수 (?) 있다.

입대했을 때 훈련소에서 10명 중 5명이 차고 있었고, 자대에 와서도 최소 1/3이 이 시계를 소유하고 있다.

흔한 만큼, 디자인도 무난하고 비교되지 않기에 강하게 추천한다.
요즘은 색상이 더 다양해서 자기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다.
네이버에서도 2만원대에 무난하게 구매 가능하다.

2 - 카시오 W-800H-1A
이 시계는 카시오에서 2번째로 제일 알려져있으며
우리 부대에도 50명 중 5명은 갖고 있다.

윗 디자인 시계보다 조금 더 각지고 가벼우며, 무엇보다 납작해서 유격 등 몸을 구르는 상황에서 손목에 부담이 안간다.

쿠팡가 기준 2만원 초반대에 판매 중이다.


3 - 지샥 DW-5600BB-1
이 시계는 내가 구매해서 입대했던 시계이며, 지샥 시리즈 중 제일 가성비와 디자인, 기능을 적절히 섞은 것 같다.

출처 ㅣ 카시오

가격은 정가 12만원으로, 조금 가격이 나가는 편이다.
하지만 그 만큼 디자인은 전역 이후에도 착용할 수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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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스크래치가 난다.

도대체 무슨 소리냐고?

솔직히 누구나 전역 이후 군생활이 담긴 물품을 하나씩은 남기고 싶어한다.
하지만 일기장이나 특정 물품은 생활하다가 관리하기에 실패한다.
시계는 다르다.

유격하면서 구르고 흙에 문지르다보니 유리랑 고무가 조금 손상되었는데
가죽이 시간 지나면서 예쁘게 낡는 것처럼
지금은 이 시계를 볼 때마다
훈련소에서 구르던 시절이 생각난다.
(다신 돌아가기 싫다 ㅋㅎ)

조금 가격은 나가지만
전역 이후에도 착용하고 싶은 시계를 구한다면
과감하게 이 시계를 추천한다.
(태양전지 모델은 디자인이 살짝 아쉽지만 판매한다)

입대 전 개봉 후 착용 샷

이 외에도 다양한 시계가 있지만

제일 무난하고 널리 사용되는 시계는 위 3가지인 것 같다.

 

본인의 취향에 맞게 아무거나 골라도 되지만

이 글을 찾아왔다면 단언컨대

'다른 사람들은 뭐 사지?'를 고민하며 들어왔을 거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선택지를 3가지로 추려주자면 이렇게 추릴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시계를 주든, 주는 사람과 그 가치가 다 다르니 부담 갖지 말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제일 좋은 걸 사주도록 하자!